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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양서파충류 관련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고양이 밥 신세가 된 유혈목이(뱀)

  • 작성자: 서포터즈01
  • 작성일: 2020.10.09
  • 조회수: 797

고양이 밥 신세가 된 유혈목이(뱀)


저도 한 분 모시고 있지만 최근 들어 고양이 사육 인구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대 사회에서 개보다 고양이가 더 적합한 동물이기 때문이겠지요.

 

일본은 애묘 인구가 애견 인구를 이미 뛰어넘었고 아마 우리나라도 점차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많이 기르는 만큼 유기되거나 탈출하는 고양이도 점점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야생화된 들개가 간혹 사람들을 위협하거나 피해를 주고는 있지만, 야생화된 고양이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야생 생태계에 들개보다 훨씬 큰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개보다 고양이가 더 뛰어난 사냥꾼이기 때문이겠지요.


생물종들의 멸종위기 단계를 평가하는 IUCN에서는 '최악의 100대 침입종(invasive species)'을 선정한 바 있는데 여기에 붉은귀거북, 배스와 함께 고양이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생태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현재 멸종 위기에 놓인 포유류, 조류, 파충류의 8%가 고양이 때문이고 이미 멸종시킨 종도 33종에 이른다고 합니다.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만 한해 약 25억 마리 이상의 새가 고양이의 사냥으로 죽는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이고 호주 당국은 해마다 야생 고양이에게 죽는 새가 3억 1,600만 마리에 달하여 그와 비슷한 숫자의 파충류가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2015년 고양이를 유해동물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퇴치작업을 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몇 해 전에는 호주 해안가에서 제비갈매가 111쌍의 집단 번식지가 단 한 마리의 고양이로 인해 번식이 실패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구요.

최근 한국 특수동물계는 우리가 기르는 뱀, 거북이, 라쿤, 앵무새와 같은 동물이 야생동물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사실 이 '야생동물의 정의'에 관한 문제는 현재 우리나라 외래종 야생동물 관련 정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키워드이기도 합니다.


사육하는 쪽에서는 상업적 이용이 허가된 개체나 인공증식된 동물들을 야생동물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고, 반대측에서는 이들이 야생의 습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야생동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요. )


 

법제처에서 내린 '야생동물의 정의' 역시 '인간에 의해 가축화되지 아니하고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야생의 생태적 속성을 지닌 생물종(種)'을 야생동물로 보아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첨부된 기사는 횡성에서 촬영된 고양이에게 사냥당하는 유혈목이의 영상입니다.


출처 :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04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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